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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여행

171207-10 오사카/교토 (3)교토 기모노 대여, 은각사, 요지야, 난젠지 수로각 교토 가는 날.아침 10시에 기모노 대여 예약을 해놨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채비를 하고 나갔는데도 늦을 각이었다.10분 이상 늦을 것 같으면 전화로 알려달라고 예약할 때 받은 메일에 적혀 있었는데, 해외전화 왠지 무서워서 발만 동동 구르다가 결국 전화를 했다.핸드폰 번호 불러달라는데 순간 +82부터 불러야하나... 하는 생각에 약간 멘붕이 와서 어버버하고 있다가 그쪽에서 메일도 괜찮다길래 아 메일로 보내면 되나부다! 하고 넹~ 하고 끊었는데 기차 타서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고 메일 주소 부르라는 것 같았다..그 사이에 이미 교토행 기차를 탔었는데, 기차 안이 매우 조용해서 전화를 걸기가 좀 그랬다.뭔가 그렇잖아, 일본인들 그 특유의 주위에 민폐 끼치지 않는... 그런 느낌 때문에 전화 다시 하지 않으.. 더보기
171207-10 오사카/교토 (2)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대망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는 날!주말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을까봐 여행 이틀째인 금요일에 가는 걸로 일정을 잡았었다. 가는 길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하철 역 가면 큼지막하게 한글로 '유니버셜 가실 분들은 ~~' 하고 안내문이 붙어있음유니버셜 가는 열차는 다 해리포터고 키티고 그런 줄 알았는데 우리가 탄 열차는 평범했다. 시무룩... 유니버셜 가는 길은 길목부터 범상찮다. 킹콩이 우릴 반겨준다.조금 더 가면 놀부 부대찌개도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형이 왜 거기서 나와... 같은 마음이 되었지만 유니버셜에서 나올 때는 놀부부대찌개의 기가 막힌 위치 선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비 맞아서 추웠거든... 우리는 한국에서 미리 표를 사서 갔었다. 스마트 입장? 그걸로 갔기 때문에 따.. 더보기
171207-10 오사카/교토 (1)오사카성, 아베노하루카스300 오사카는 세 번째 방문이다.내 첫 해외 여행지가 오사카였고, 그 후 동생을 데리고 한 번 더 간 적이 있었다.이번에 가게 된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유니버셜에 가서 해리포터 체험을 하는 것.해리포터 존이 완공되기 전에만 유니버셜을 갔었기 때문에 아직도 해리포터 존을 못 가 본 것이다. (ㅂㄷㅂㄷㅂㄷㅂㄷ) 인천공항에 여유있게 도착해서 지하에서 버거킹 먹고 포켓와이파이를 찾아서 피치항공 체크인을 했다.피치항공 체크인은 탑승 2시간 반 전부터인 것 같다.다행히 이번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체크인하고 출국심사까지 후루룩 넘어갔다.여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금세 탑승시간 가까워진 건 함정..신라면세점 선불카드가 생겨서 로라메르시에 사려고 보는데 찾질 못해서 슬펐다.로라메르시에 미네랄피니싱파우더는 .. 더보기
171118-20 순천/여수 여행 (2) 낙안읍성, 드라마세트장, 여수밤바다 둘째날 일정의 시작은 낙안읍성으로.느긋하게 조식까지 먹고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섰다.여기가 방향이 맞는지, 버스는 오는지 정류장 앞에서 우왕좌왕하고 있었더니 앉아 계시던 할아버지께서 친절히 여기가 맞다고 확인을 해주셨다.감사합니다~ 하고 버스가 언제 오는지 보려고 하는데.... 시간표가 붙어 있는데 배차 간격이..... 한시간이 넘네............?아침에 우리 밥 먹을 때 서둘러 나가던 다른 팀은 버스 시간표 때문에 그런 거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했다.첫차 시간부터 배차간격을 계산해보는데 아무래도 우리 버스는 금방 간 것 같고 우린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 같아서 루트를 전면수정해야 할 것인가 하는 엄청난 멘붕에 빠져 있었는데다행히도 버스 전광판에 우리가 타야 할.. 더보기
171118-20 순천/여수 여행 (1)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아랫장야시장 가을 갈대를 보기 위해 순천을 가기로 했고, 간 김에 여수까지 가보기로 함사실 갈대 축제는 11월 초였어서 좀 늦었나 했지만..^^ 숙소는 길건너게스트하우스였다. 레알 역 건너면 바로 있어서 매우 편리했음.짐 풀어놓으러 들어갔는데 넘나 따뜻해서 밍기적거리다가 역시 역 근처에 있는 흥덕식당에 가서 식사.이거시 백반 3인분의 모습. 마시쪙...양념게장 양념이 달달한 것이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양념치킨의 양념 같았다고 한다 ㅋㅋㅋ 겨울은 해가 짧으므로 순천만에서 석양을 보기 위해서는 빨리빨리 움직이자는 일념하에 택시를 타고 국가정원으로.표 끊는 곳에서 통합입장권을 끊었다. 이걸로 오늘 국가정원, 습지, 내일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까지 뽕을 뽑을 생각이었다. 국가정원. 와. 정말 아름답고 좋았는데 바람이 불고.. 더보기
170811-15 홋카이도 (4)하코다테 하코다테 가기로 한 날.아침 일찍 일어나서 8시 20분인가 열차 있는 거 확인하고 역 가서 홋카이도 레일패스 내밀면서 자리 예약해달라고 하는데, 9시거를 예약해주는 거.어림짐작으로 원래 타려고 했던 건 매진이구나...ㅠㅠ 했다. 예약하고 바로 기차 타면 되겠지 해서 시간을 맞춰갔더니 이런 불상사가... 어쩔 수 없이 스텔라플레이스 1층 스타벅스 가서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마침 스타벅스 일본 한정 메뉴가 있어서 먹어보기로. 이름이.. 스모어크리스피... 뭐 그런거였는데....일단 무지 달고. 위에 올라간 토핑들이 말그대로 크리스피함. 에끼벤 사서 하코다테로. 그 유명한 세 가지 게살을 맛볼 수 있다는 에끼벤이랑 주먹밥을 사서 나눠먹었다. 그리고 가는 길에 꿀잠 잠.중간중간에 깨서 창밖을 바라보는데, 와... 더보기
170811-15 홋카이도 (3)비에이-후라노 쿠루쿠루 버스투어 셋째날은 쿠루쿠루 버스투어로 비에이-후라노를 돌아보기로.뭔지 잘 모르고 예약했는데 버스 간격도 넓고 쾌적한 환경이었다. 와이파이도 된다고 했는데 써보지는 않음. 가장 먼저 패치워크로드를 버스에 탄 채로 쭉 지나가면서 봄. 저게 무슨 나무예요~ 하면서 설명 해주셨는데 사실 뭐가 무슨 나문지 잘 몰랐음..진행 방향 기준으로 왼쪽에 앉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쪽에 뭐가 많아보였음. 켄과 메리의 나무는 내려서 사진 찍는 시간을 가진다.얘는 연리근 나무라고 했다. 뜬금없지만 메밀밭이 예뻤음... 그리고 20분 정도 더 달려서 청의호수로. 가장 기대하던 곳인데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생각만큼 푸르러서 다행이었다.장마로 비가 오래 오거나 태풍이 오거나 하면 호수빛이 검어진다고 한다.호수가 푸른 이유가 알루미늄 성분.. 더보기
170811-15 홋카이도 (2)삿포로, 오타루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서 홋카이도 구 도청으로. 비가 왔다.근데 뭔가 삿포로의 붉은 벽돌 건물들은 이런 비오는 우중충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고 정신승리 시도하는 것 같지만 진심임) 실제로 썼던 집무실이라고 한다. 영화 아가씨가 생각남. 둘러보고 사진 찍고 홋카이도에서 빠질 수 없는 스프카레를 먹으러 스아게로.11시 30분 오픈이고, 11시 20분쯤 들어갔는데 이미 줄이 있었다.플러스를 찾아간다고 생각했는데 들어가고 보니 바로 옆에 생긴 스아게2였네 헤헿...어쨌든 메뉴 동일 스프 동일하니 괜찮아! 나는 라벤더포크, 동생은 허니머스타드치킨을 시켰다.종류 고르고, 매운맛 정도 고르고, 밥 양 고르고. 사실 치킨 시키려다가 지난번에도 먹었던 거라 포크로 바꿔본건데, 와, 고기 엄~청 야들야들하고 .. 더보기
170811-15 홋카이도 (1)삿포로 친척 동생이 여름에 함께 여행을 가자고 했다.처음에는 베이징을 갈려고 했는데 쪄죽을 것 같아서 패스. 대만은 사촌동생이 안 끌려서.휴양지는 싫고. 이래저래 고려를 하다가 내가 제시한 곳이 홋카이도였다.해서 작년 겨울에 이어 8개월만에 홋카이도에 다시 가게 되었다. 제주항공을 탔는데, 출발 전날부터 출발 시간이 10분 지연되었다는 공지를 카카오톡으로 받았다.그래도 10분에 불과한 지연을 미리 알려주는 건 고맙다고 생각했다. 연휴 시작이라 3시간 전 도착을 목표로 일찍 집을 나섰는데, 집 앞에 오는 공항버스가 자리가 없다고 그냥 가버렸다. 황망...어쩔 수 없이 얼른 공항철도로 이동. 다행히도 비행기 시간 두 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공항에는 생각보다 정말 사람이 없었다.내가 본 인천공항 중 가장 사람.. 더보기
170501-06 프랑스 파리/니스 (5)니스해변, 모나코 몬테카를로, 에즈빌리지 이날은 모나코와 에즈를 가기 위해 일찍 숙소를 나섰다.일찍 나선 김에 어제 역광이라 제대로 찍지 못한 알럽니스 표지판이랑 사진도 다시 찍고, 분수대에서도 사진 다시 찍었다. 어제보다 더 푸른 니스의 해변. 해시태그라니 넘나 트렌디한것 버스 타려고 찾아보니 아직 올 시간이 많이 남아서 어제 못한 시장 구경을 다시 하기로 했다.이른 시간에 왔더니 확실히 어제보다 규모가 훨씬 컸다. 꽃은 물론 고기, 그림, 기념품, 없는 게 없다. 프로방스의 상징 라벤더. 보라보라해. 꽃들이 너무 다채롭고 아름다왔다. 특히 저 동그란 꽃송이 장미.옛날 그림들 보면 한번씩 저런 장미가 있어서, 에이 저런 장미가 어딨어~ 했는데 요기잉네 ㅎ.. 틴케이스까지 예쁜 비누. 여긴 아예 돼지 통구이가 있네.... 돼지야 고마워... 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