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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여행

180603-09 크로아티아 (7)두브로브니크-2

대망의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

투어는 아침 8시부터 시작. 우리는 8시 조금 지나서 도착했다. 사람이 많이 없을 때였다.


플로체 게이트에서부터 시작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정보 알려주신 블로그님들 감사..)

우리가 기대하는 붉은 지붕의 뷰는 이쪽에 있다.

만약에 반대쪽부터 시작해서 이쪽까지 왔다면 이미 지치고 더위로 화장은 녹아내리고 해서 사진도 찍기 싫었을듯.


얼마 안 올라갔을 때부터 벌써 예뻐서 호들갑호들갑

이번 여행에서는 날씨가 내내 도와주어서 너무 행복했다.





다 비슷비슷한 것 같지만 고도가 조금씩 다름니다.... (그렇겠지..?)

이 빨강파랑초록 좀 봐.




동화 삽화가 따로 없다.




자연이 만들어주는 액자.




우리가 요러케 성벽을 돌아서 걸어가게 된단 말이지.








이 요새도 성벽투어 티켓이 있으면 갈 수 있다고 했다.

구글지도가 7시에 닫는다고 해서 갔는데 5시에 이미 닫혀 있어서 망연자실했었지만...




이런 데서 잠을 잘 수 있따니 고양이 너 대다내





와 내가 찍었지만 놀랍다 구글포토가 보정해준것보다 그냥 찍은 원본이 더 이쁘다!!!!!!!!!!!

여러분 보셨습니까? 두브로브니크는 곰손도 이런 사진을 찍게 하는 마법의 도시입니다!!!!!!!!!!!!!

(내눈에만 예쁘면 어쩌지)




갬성도 섞어줌 근데 햇빛때문인지 잘 안나왔네





쩌어기 카약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재밌겠다.




이건 그리스같기도 하고

창 너머 보이는 바다가 예뻤다










크로아티아 국기가 휘날리고 저 멀리 스르지산 전망대가 보인다.









땡볕에 덥고 힘들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올라가서 정말 다행이다. 나중에 보니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지더라.

아침에 일찍 가니 관광객 많이 없어서 다니는데 지장도 없고 사진 찍기도 좋고.


고양이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내려와서 시원한 걸 먹고 싶어서 소울카페로 들어갔다.

레모네이드 주문했는데 레알 레몬을 짜서 주는 모양인지 한 개도 안 달았다. 설탕 넣어서 먹음 ㅎ..

여기서 다시 한번 두브로브니크의 물가에 놀라게 된다.

아침에 슈퍼에서 물 살 때도 다른 도시 두 배길래 깜짝 놀랐는데

카페 메뉴판 보는데 요만한 레모네이드가 36쿠나요...? 오렌지주스 먹고싶었는데 그건 40쿠나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젠 겉에서만 보았던 성당들을 안쪽으로 들어가본다.

음 근데 밖에서 보는 규모에 비해 내부가 작아서 아쉬운 것도 있었고

세월을 간직한 외관에 비해 내부는 너무 삐까번쩍 리모델링 돼있어서 위화감도 들었다.







나왔는데 고양이가 이렇게 사람을 구경하고 있었다



철창 사이로 얼굴 내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미안 니가 구경해야되는데 내가 사진찍어서 화났냐?




창에 걸려있던 천사 인형들





낮의 도시와 밤의 도시는 얼굴이 다르다.







여긴 박물관인 것 같다. 들어가진 않았는데 고양이 친구는 자유롭게 드나들어서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