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700 : 여섯번째롤

아그파비스타200 / 포토마루 현상스캔

전 롤에서 나왔던 카페 꼼레떼. 햇빛 든 게 이뻤는데 짤려버렸네.

어느날의 경의선 책방거리.

친구가 취직턱 쏜 날 같이 갔던 무나드 카페.
메뉴 나오는 건 매우 더디지만 참 조용하고 분위기 좋았다.

카지노펍. 쫄보라 도박같은 건 팔자에 없지만 재밌었다.
근데 나중에 막 프로 냄새 나는 분들이 오면서 주눅이 많이 들어벌였...

춘천. 이때도 먹부림이 테마였다.
먼저 라뜰리에김가 가서 빵을 흡입한 다음 청평사 구경하고 토담닭갈비 먹기.
둘 다 몹시 흡족한 선택이었다.

라뜰리에 김가는 빵도 빵이지만 인테리어가 너무 잘 돼 있어서 사진 찍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거의 스튜디오급.

그래도 춘천 왔으니 소양강댐은 봐줘야지.

나는 소양강처녀 동상이 있다길래 기껏해야 등신대 정도일 줄 알았는데
저렇게 커다랗게 있을 줄 몰라서 당황했다...
동상이 되게 크길래 소양강처녀에 내가 아는 그 노래 말고 다른 중요한 뜻이 있나... 싶었는데
그냥 노래에 나오는 소양강 처녀 기리는 게 맞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평사에는 배를 타고 들어갔다. 코스모스 만발.

바위틈에 동자승이며 불상 쪼꼬만 것들 있는 것도 귀여운데
누가 동전을 다들 들려놨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