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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은 것

1. 아웃백


원래는 맥주집을 갔어야 하는 날이나 아웃백에서 생맥 한 잔 천원 행사를 한다는 말에 혹해서 경로를 틀었다.

근데 생맥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문머누머눔너무너무 맛이 없어서 진짜 개실망 대실망 폭풍실망함.

천원 주기도 아까운 맛이고 그냥 뱉어내고 싶었음...ㅠㅠ 맛없는거 먹고 배부른게 최악인데 딱 그꼴이었음...

살다살다 그렇게 맛없는 맥주 진짜 첨먹어봄 지금 생각해도 개빡치네 아오

그래 이따위로 맛이 없으니까 천원 받아도 남는 장사겠지...

아니 이런 행사를 할 거면 좀 기계 관리를 잘 하든가 해서 맛있게 해야 되는 거 아님니까 그래야 장기적으로 손님 좀 끌지 않겠어요...?

그래서 음식으로 열심히 입가심함...

그래도 역시 투움바는 맛있었다...




2. 튼튼식당


광안리 바닷가 바로 앞에 있음. 샤브샤브와 와규를 함께 먹을 수 있음. 물론 비쌈.

하지만 바다도 보이고 고기도 맛있고 좋았다.





3. 왕십리 땅코


하도 땅코땅코하길래 궁금했는데 이번에 겨우 가보게 되었다.

이모님이 직접 구워주셔서 앞에 놔주시기까지 하는데, 처음 맛본 순간 진짜 요리왕 비룡의 배경이 내 뒤에 떠다니는 착각을 했다.

대.존.맛.

고기 먹고 이렇게 감동하긴 또 처음이었네...

넘 맛있었다.. 한라산 소주도 팔고 말이야...

언젠가 또 가고 싶은데 항상 웨이팅이 길어 좀 겁나는 게 유일한 단점





4. 다운타우너


청담으로 갔다. 진짜 운좋게 바로 앉았는데 우리 직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다.

버거는 당연히 아보카도 수제버거! 햄버거 자체는 되게 작은데 패티며 아보카도며 이것저것 풍성하게 들어 있어서 전혀 안작고,

그리고 무엇보다 존맛... 사실 아보카도에 큰 매력을 못 느끼는 사람인데 진짜.. 맛있었다...

감자도 맛있고... 맥주도 맥파이 들어가고..... 줄만 길게 늘어서지 않았다면 한참 더 앉아있고 싶었다





5. 소이한남


디뮤지엄 갔다가 간 곳. 저녁 8시였는데도 앞에 다섯 팀인가 웨이팅이 있었다.

잘 몰랐는데 쌀국수도 태국식이 있고 베트남식이 있는 모양이다.

여기는 태국식인 듯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까지 먹었던 쌀국수와는 정말 달랐다.

국물이 엄~청나게 진하고 시원한 느낌.

입장 대기하면서 인터넷 찾아보니 사장님 추천대로 양념 넣으라는 말이 있어서 따라서 넣었는데 너무... 매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무작정 다 따라하지는 않는 걸로...

하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맛있었다. 쏨땀도 뭔지 모르고 일단 시켰는데 쌀국수랑 먹으니 자꾸자꾸 손이 가.

예전에 소이연남 갔다가 줄 보고 기함을 토하고 못 갔었는데, 그 줄이 이해가 됨.

다음번에는 치킨 먹으러 가야지!





6. 언더프레셔


소이한남이랑 붙어있다. 쌀국수 먹고 케익 먹으러 갔다.

카페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음.

그리고 특이하게 아메리카노에 무슨 원두를 썼는지 카드로 정보를 같이 줬다. 뭔가 전문가스럽네..

오렌지 파운드케익도 진짜 맛있었음.

파운드케익하면 퍼석함이 제일 먼저 생각나서 썩 좋아하지 않는데 정말 촉촉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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