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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70510-11

성수동 마리몬드 라운지 방문.

마리몬드답게 참 꽃꽃하고 예쁜 공간이었다.

여긴 '흔한 마리몬더의 책상'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던 공간인데, 참 잘 꾸며놨다는 생각.


차에도 마리몬드의 무궁화 무늬가 붙어있다. 예뽀...


내가 산 건 백목련 키링.
처음부터 이걸 점찍고 간 거였는데, 막상 가보니 새로 나온 다른 키링들도 이뻐서 잠시 고민을 했으나 결국은 이 키링을 골랐다.


지갑에 달았음. 역시 어디에나 안 어울릴 수가 없는 예쁜 키링. 뿌듯.



요건 오늘.
충무로에 있는 <광안리>라는 집.
친구가 연어 맛있다고 데려간 덴데, 아주 작고 연어 메뉴가 잘 보이지도 않아서 좀 의아했는데.
들어가서 연어 먹어보고 우왕... 함.
정말 입에서 살살 녹는 신선한 연어.
비리지도 않고 야들야들 맛있었다.
(아쉽게도 맥주는 카스밖에 업슴..)

게다가 사장님도 매우 친절하셨다.
우리가 시킨 건 중 크기였는데, 일단 저건 정량이 다 나온 게 아니니 정량을 다 주시겠다며 저거랑 똑같은 양을 한번 더 주신다.
그리고는 추가 주문도 안 했는데 연어를 더 주심.
"배부르신 거 아니죠?" 라는 멘트에 우리는 이미 배가 불러 있었으나 "아니에요 먹을 수 있어요...!" 하고 다시 투지를 불태우게 되었다.

두 번째 사진은 육반연반이라는 메뉴였다. 중, 3만5천원.
육사시미도 연어 못지않게 맛있었다. 씹을수록 고소고소한 것이...

맛도 있고 사장님도 넘나 친절하셔서 자주 가고 싶은 집이었음.
멸치찌개도 맛있다고 했는데 오늘은 멸치찌개가 안된다고 해서 못먹어본 게 아쉬웠다. 다음엔 멸치찌개도...!


어제오늘 대한민국을 보면 겨우 하루이틀 사이인데도 '격세지감'을 느낀다.
한 정권에서 다른 정권으로 넘어가는 것이 이렇게 나라가 달라질 수 있는 일이었던가.
말로만 하는 소통이 아니라 행동으로 국민에게 먼저 다가가려는 모습,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소탈하고 이웃 같은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모습.
국민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미디어를 통해서만 봐도 너무 잘 보이는 것이다.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은 공개한다. 권위 의식은 벗어던진다. 주요 사항은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 브리핑한다. 이게 가능한 나라였다니.
그러나 외국에는 눈치보지 않고 할 말은 다 하고, 엄중해야 할 국정 수행에 있어서는 엄중하다.
정말이지 약자에게는 약하고 강자에게는 강한 그런 대통령이 될 것 같다.
또한 그가 외쳐왔던 대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어줄 '든든한' 대통령이 될 것 같다. 그런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
잘 부탁드립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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