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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5 건대 오후정에 가서 친구랑 저녁식사 오 세트 A, B가 있고 후 세트 A, B가 있었다. 오 세트 1인 14900원 후세트 1인 16900원. 메인 포함 두어 가지씩 차이가 있는 것 같았는데 연어 좋아하니까 연어스테이크가 포함된 오세트 B 선택 바쿠단크림카레 생강돼지고기볶음? 고등어미소조림 연어스테이크 명란파스타 돈가츠나베 야끼만두로 구성이 되어있다 달거나 느끼 + 매콤함의 조화라 단짠단짠의 반복 섭취가 가능 크림카레는 많이 떠먹으면 좀 느끼한데 조금씩 먹으면 달고 부드럽고 일본일본한 느낌이었음 위에 덮인 빵도 일반 빵보단 좀 단 느낌 고등어미소조림도 달달한 것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등어조림하고 달랐는데 맛나게 먹음 명란파스타도 나쁘지 않았고. 크림파스타는 삐끗하면 못 먹기 십상인데. 돼지고기볶음은 생.. 더보기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입이 트이는 페미니즘) 주말에 서점에 들렀다. 어떤 책을 읽어볼까 하다가 고른 게 이 두 권이다.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이민경).한 권은 사놓고 아직 시간이 나지 않아 읽지 못하고 있던 것이고, 다른 한 권은 그 책과 여러 페미니즘에 관련된 책들과 함께 놓여 있던 것이다.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했고. 내가 페미니즘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얼마 되지 않는다. 인터넷 상에서 미러링이니 뭐니 하면서 화제가 집중된 것과 시기를 같이 할 것이다.그리고, 이건 참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여성이라는 성을 갖고 내내 살아왔으면서, 나의 성이 가질 권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니!이건 비단 내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이 사회가, 기득권을 가진 '그'.. 더보기
170211 친구한테 받은 뜻밖의 꽃 이름이 뭐더라... 까먹었다 추운 날씨에 들고 다녔더니 금세 시들해졌다. 집에 오자마자 물병에 꽂아놨는데 다시 싱싱하게 살아나거라.. 가로수길 피어세븐틴. 그 집의 유명한 칵테일인 '샤크어택'. 처음에 직원분이 파란 음료 담긴 잔만 들고 오시길래 인터넷에서 본 비주얼이랑 달라서 ??? 하고 있었는데, 상어 아가리에서 붉은 액체가 흘러나와 이런 비주얼이 완성된다. 이름은 '샤크어택'인데 어째 상어가 어택 당한 비주얼... 그리고 비주얼과는 다르게 매우 달달. 세 개의 메뉴판 사이에서 헤매다 아이언씨푸드플래터랑 치킨파히타 주문. 여자 셋이서 딱 적당히 배부르게 먹었다. 그리고 맛남. 냠냠하고 듀자미 가서 커피에 생크림딸기케익도 냠냠했음. 케익이 살살 녹았다. 친구가 진지한 얼굴로 한.. 더보기
배스킨 키세스 램프 배스킨에서 쿼터 이상 사면 키세스 램프를 준다는 정보를 접했다. 접때 샤오미 무드등이 한창 갖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쓸모가 없을까봐 힘겹게 눌렀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아이스크림도 얻고 램프도 얻고 일석이조라고 합리화하며 해피오더로 잽싸게 예약! 인터넷에서 보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담하지만 그래도 큰 편인 것 같다. 근데 가벼움. AAA 건전지 세 개 들어감. 바닥에 있는 버튼을 한 번 눌리면 켜지고, 버튼 누를 때마다 조도 조절이 3단계로 되고, 마지막엔 꺼진다. 해피포인트 앱에서 색 변경 되는거 신기해서 이거저거 바꿔봤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넹 머리에 댕기 맨 슬라임같다 귀여웡 찬조출연 고양이 더보기
아무도 모른다 재개봉한 영화 를 보고 왔다. 백수골방의 신촌골방톡이라는, CGV 프로그램으로.예전에 정말 인상깊게 봤던 영화라 재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함께 할 수 있어 더 좋았다.처음 봤을 때는 영화나 감독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는 상태로 봤었고, 후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다른 영화 몇 편을 보게 된 후 관심이 생겨 찾아보다가 또한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되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먼저 어제 들은 백수골방님의 영화 이야기를 먼저 옮겨보자면.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다큐 감독 출신이라고 한다.이 영화 역시 맨 처음 화면의 문구처럼, 대부분의 사건은 실화를 따랐고 인물의 심리 묘사만이 픽션이라고.실은 실화가 훨씬 더 끔찍했다. 집에 가는 길에 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