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삼

YES24 밤비 독서쿠션

hudieboy 2017. 10. 22. 13:21

지금 YES24에서는 이벤트 도서 포함 5만원 이상 사면 북램프랑 뭐시기를, 7만원 이상 사면 북쿠션이랑 뭐시기를 주는 행사를 한다.


작년 이맘때쯤에도 북쿠션 증정 행사를 한번 한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때는 멸종위기 동물 시리즈였던 것 같은데...

그때 이벤트 막바지쯤에 정보 알게 돼서 잠시 고민하는 사이에 다 품절돼서 ㅂㄷㅂㄷ했던 기억이 남.


그때 이후로 독서쿠션이 잊혀지지를 않았는데 암만 찾아도 그런 디자인이 없었다.

그러다 최근에 독서쿠션이라고 그거랑 똑같은 형태로 시판되는 걸 보고 반가워서 사려고 했는데 3만원 좀 안되는 가격이라 한번 멈칫했고.

그러나 주로 소파에 앉아서 책을 읽다 보니 독서쿠션이 필요하긴 할 것 같고...

큰 맘 먹고 사려고 하는데 디자인이 썩 취향저격인 것도 아니고....


한참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예스에서 이런 이벤트를 해 주네.

심지어 저 밤비 쿠션은 넘나넘나 내 스타일인 것이다. 디자인이며 컬러며 딱 내꺼.

근데 7만원 이상이라니... ㅂㄷㅂㄷ............


올해 목표가 '굿즈를 위해 책을 사지 말자' 였기 때문에 하루 고민했는데, 어차피 살 거라면 책 사고 공짜로 받는 게 낫지 않겠어?

하며 자기합리화를 재빠르게 끝냈다. 지금 생각해봐도 합리적인 것 같음 ^^


그리고 20일 오전 9시부터 풀린다길래 업무도 잠시 미루고 대기 탐.

근데 9시 정각 돼서 몇 번을 해봤는데도 안되는거...

고객센터에 전화 해봐야하나 심각하게 생각함..

근데 15분인가 20분쯤에 생겨서 기쁜 마음으로 얼른 결제.

하고 바로 당일에 도착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일러스트판이 이벤트 도서에 포함이었고, 저게 신간이라 사면 해리포터 컬러링북도 주었음. 굳ㅋ

그리고 노벨상 수상으로 화제가 되는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책을 사니 제인오스틴 노트도 선택이 가능했음. 개굳ㅋ

아 딴소리지만 뭔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들 소개만 봤을 때는 '기억'에 대한 얘기가 큰 것이 어햎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

근데 뭐 일단 읽어봐야...

딴소리 2) 얼마전에 리디 구경하다가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라는 제목을 보고 카니발리즘을 생각하고 혐오스러워했는데 의외로 멜로이며 평이 굉장히 좋아서 혼란에 빠져 있다. 이것도 꼭 읽어보고 말 것이다...


뭐 어쨌든....

밤비 독서쿠션 써보니, 낮아서 불편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나 나한테는 딱 좋았다. 이제 열심히 독서하는 일만 남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