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70406-09

hudieboy 2017. 4. 9. 23:40
170406 반포 애플하우스

양재에는 작은공간, 세종대에는 은혜네, 반포에는 애플하우스가 있지!
애플하우스를 가볼려고 회사 동료들과 의기투합해서 칼퇴를 함.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열심히 잘 먹었다.
저 야끼만두가 아주 바싹바싹 잘 튀겨졌고 양념도 흔한듯하지만 참 잘 어울림.
즉떡도 맛있고 순대볶음도 맛있고 다 맛있음.



170407 왕십리 맛나곱창

왕십리 곱창골목에는 정부네, 맛나곱창, 정은이네가 유명하다던데.
맛나곱창은 지난번에 한번 가봤는데 이번에 또 가보게 됨.
순대곱창 2 + 소금막창 2 시킨 비쥬얼.
존맛. 식어도 존맛. 밥도 존맛.



170408 두산 vs 넥센

혜화에서 버스 타고 잠실을 가려고 했는데 웬일인지 동역사에서 길이 꽉 막혀 움직이지를 않았다. 교통 통제를 하는 모양이던데.
과장 안하고 혜화에서 동역사까지 버스로 1시간 30분은 족히 걸림. 그럴 줄 알았으면 걸어갔어도 그것보단 덜 걸렸겠다. ㅂㄷㅂㄷ...
오기가 있어서 그래 막히면 어디까지 막히나 보자 하고 앉아있던 나이지만 도저히 안되겠어서 내려서 지하철로 갈아탐.
일행들이 지금 두산이 역전을 하고 있으니 얼른 오라고 채근했다.

도착한 게 5회쯤이었나.
역전해서 이기고 있던 두산은 놀랍게도 갑자기 점수를 따라잡히기 시작했다. 한 회에 5점씩 내주고...
일행 중 한명이 나에게 패배요정 아니냐고 비난의 눈빛을 보냈다.
왜죠... 전 앉아서 남은 치킨 먹은 것밖에는 죄가 없는데...
그러고 7회였나. 홈런 맞자마자 주위 사람들이 우루루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우리도 사람들 좀 빠지고 나서 미련없이 경기장을 나섰다.

비록 지긴 했지만 응원 재밌었다.
다음에는 이길 때 또 가면 좋겠다.



170409 페이퍼 루팅

지금까지 딱히 루팅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루팅을 안하고 있었다. 별 필요도 없는데 괜히 시도하다가 벽돌 만들까봐 무서운 것도 있었고.
그런데 근래 갑자기 전자도서관을 좀 이용하고 싶기도 하고, 알라딘에서 이북리더기 파우치 사은품으로 주는 게 탐나기도 해서 본격 루팅을 결심함.
처음에 읽을 때는 어려워보여서 겁 엄청 먹었는데 하나도 안 어려움. 심지어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루팅 후 기본적으로 필요한 앱까지 깔 수 있게 다 돼 있어서 넘나 편리.
비록 처음에는 터쳐프로에 익숙하지 않아서 좀 많이 헤매긴 했지만 이제 그것도 어느정도 익숙해짐. 데헷.
직접 안 가고 웹 회원 가입만으로도 전자책 대여 가능한 곳 중 경산도서관이 장서량이 많아보여서 바로 가입하고 교보도서관 통해 빌려서 읽는 중.
페이퍼에서 타 어플 쓰려니 버튼이 안 먹히는 게 좀 불편. 이건 버튼매퍼로 해결할 수 있다던데. 공부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페이퍼 리모콘도 많이들 사용하시던데 그것도 조만간 시도하리라.

슬립화면은 별 생각없이 넣어놓은 건데 적용된 모습이 넘나 흡족스러움


- 오늘 아침에는 돼지고기감자조림을 해먹었다. 귀찮아서 육수 이런거 안하고 양념장이랄 것도 없이 간장 설탕 올리고당 후추 끝 했는데도 결과물이 꽤 맛나서 한끼에 다 해치움.

- 요즘 킬미힐미 보고있다. 오늘도 한 화를 보고 인터넷을 하다 김영애 선생님 별세 기사를 접했다.
방금 보고 끈 화면 속에 계시던 분이 별세하셨다니... 항상 연기자로서 그 자리에 계실 것만 같던 분이라 기분이 이상했다. 기사를 보니 끝까지 연기를 하시겠다는 투혼을 불사르셨다고. 정말 대단하고 많은 이들이 오래 잊지 못할 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