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먹고마심
성수부두
hudieboy
2021. 3. 1. 14:44
성수부두에 다녀왔다.
건대 뱃놈 시즌3 식당이란다. 사실 뱃놈이라는 곳을 모르는데 아주 유명한 집인가보다.
이날은 5시 40분쯤 갔는데도 이미 만석이었다. 거리두기 영향도 있겠지만.
전화번호 남겨두면 자리 날 때 전화 주시는 시스템인데, 안에 왠지 한 테이블이 금방 나올 것 같아서 미련하게 어디 안 가고 계속 가게 앞에서 기다렸다. 저날 엄청 추웠는데.
근데 의외로 그 테이블이 한 시간이 지나도록 나오질 않았고... 이젠 다른 데 가기도 좀 애매한 시간이고...
직원분은 추운데 들어와 앉아 있으라고 배려해주셨고... 뭐 그렇게 대충 한 시간 반이나 대기하다가 먹었다.
메뉴판부터 친절
찜과 탕이 있는데 우리는 조개구이를 시켰다. 먼저 나온 탕. 깔끔하고 매콤했다.
뒤이어 나온 조개구이. 아주 푸짐.
조개구이 많이 안 먹어봐서 모르는데 일행이 전복도 있다고 퀄에 감탄했다.
특이하게 중간에 까르보나라, 떡볶이 같은 친구들도 같이 얹어주신다.
떡볶이 있는 거 신의 한 수인듯.
이케이케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신다.
맛집들은 직원분들이 불친절해서 기분 나쁜 경우가 많은데, 이곳 직원분들은 아주 친절하셨다.
심지어 화장실까지 친절. 일반 식당에서 이렇게 없는 거 없는 화장실 찾기 진짜 힘든 일인데.
마지막으로 해물라면까지 야무지게 먹고 나왔다.